13월의 월급 같은 소리…직장인 연말정산 117만원 토해냈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5.12.26 11:26
수정2025.12.26 11:47
[앵커]
연말이 되면 특히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막판 연말정산 환급을 위한 소비 패턴 점검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상황을 집계해 봤더니, '13월의 월급'은 고사하고 '13월의 약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오히려 세금을 토해낸 직장인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서영 기자, 세금을 추가 납부한 직장인들 규모가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신고자 2천107만여 명 가운데 추가 세금 납부를 통보받은 직장인은 377만여 명으로 전체의 17.9%였습니다.
1인당 추가 납부한 세액은 전년보다 4만 원(3.5%) 늘어난 117만 1천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해마다 근로소득이 증가한 결과로, 특히 지난해 기준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4천477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2만 원(3.5%) 늘었습니다.
지난해 세금을 돌려받은 근로소득자는 전체의 70.5%인 1천485만 명에 그쳤습니다.
2023년과 비교하면 4만 명 줄었습니다.
[앵커]
주로 어떤 변수 때문에 이렇게 세금을 추가로 냈습니까?
[기자]
같은 직장에서 동일한 임금을 받더라도 소득공제·세액공제를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연말정산 결과가 갈렸습니다.
자녀가 있는 기혼자는 상대적으로 소득공제·세액공제 혜택이 큽니다.
배우자와 부양가족 1명당 150만 원의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고, 부양가족의 의료비와 교육비 역시 세액공제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만 8~20세 자녀를 둔 기혼자는 자녀 수에 따라 자녀 세액공제도 적용받는데, 내년부터 자녀 세액공제 금액이 1인당 10만 원씩 인상됩니다.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는 오는 31일까지 혼인신고를 마쳐야 이번 연말정산에서 50만 원씩, 총 100만 원의 결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연말이 되면 특히 신경 쓰는 것 중 하나가 막판 연말정산 환급을 위한 소비 패턴 점검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상황을 집계해 봤더니, '13월의 월급'은 고사하고 '13월의 약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오히려 세금을 토해낸 직장인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서영 기자, 세금을 추가 납부한 직장인들 규모가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귀속 근로소득 신고자 2천107만여 명 가운데 추가 세금 납부를 통보받은 직장인은 377만여 명으로 전체의 17.9%였습니다.
1인당 추가 납부한 세액은 전년보다 4만 원(3.5%) 늘어난 117만 1천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해마다 근로소득이 증가한 결과로, 특히 지난해 기준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4천477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2만 원(3.5%) 늘었습니다.
지난해 세금을 돌려받은 근로소득자는 전체의 70.5%인 1천485만 명에 그쳤습니다.
2023년과 비교하면 4만 명 줄었습니다.
[앵커]
주로 어떤 변수 때문에 이렇게 세금을 추가로 냈습니까?
[기자]
같은 직장에서 동일한 임금을 받더라도 소득공제·세액공제를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연말정산 결과가 갈렸습니다.
자녀가 있는 기혼자는 상대적으로 소득공제·세액공제 혜택이 큽니다.
배우자와 부양가족 1명당 150만 원의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고, 부양가족의 의료비와 교육비 역시 세액공제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만 8~20세 자녀를 둔 기혼자는 자녀 수에 따라 자녀 세액공제도 적용받는데, 내년부터 자녀 세액공제 금액이 1인당 10만 원씩 인상됩니다.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는 오는 31일까지 혼인신고를 마쳐야 이번 연말정산에서 50만 원씩, 총 100만 원의 결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신한카드 19만명 탈탈…범인 알고보니 '충격'
- 2.쏘렌토 출고 기다리던 차주들 신났다…"55만원 벌었네"
- 3."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4.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
- 5.안 팔기를 잘했네…미쳐버린 금값, 연일 최고치
- 6.[단독] 쿠팡, 美 대관인력 확충…韓 패스, 美정부만 공들인다
- 7."월 15만원 드려요"…기본소득 지급에 1000명 이사 온 '이곳'
- 8.SKT 1인당 10만원 보상…나도 받을 수 있나?
- 9.'파죽지세' 금·은, 또 최고치…내년에도 더 오른다? [글로벌 뉴스픽]
- 10.쿠팡 기습 발표에…정부, 쿠팡 TF 책임자 부총리로 격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