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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도 털렸다…임직원 1만여명 개인정보 '탈탈'

SBS Biz 이한승
입력2025.12.26 11:26
수정2025.12.26 11:39

[앵커]

올 한 해 끊임없이 이어졌던 정보 유출 소식에 새로운 기업이 또 등장했습니다.



이번엔 아시아나항공에서 직원들의 개인정보가 해킹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한승 기자, 회사의 직원 공지로 알려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제(25일) 오후 사내 인트라넷에 개인정보 유출 통지문을 긴급 공지했는데요.

하루 전인 지난 24일 외부의 비인가 접근, 즉 해킹을 통해 임직원 계정정보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임직원 1만여 명의 정보가 유출됐는데요.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암호화된 패스워드와 사번, 이름, 부서, 직급,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까지 확인된 항목이라며, 추가로 확인된 유출 항목은 즉시 안내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어 선제적으로 임직원들의 사내 인트라넷 패스워드를 바꿨지만, 다른 시스템에서 같은 패스워드를 쓴다면 변경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고객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건가요?

[기자]

현재까지는 그렇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피해 전산망이 업무용 사내 인트라넷이어서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불법 접근경로를 차단했다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기관에 신속히 알리고 필요한 보호 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2차 피해에 대해서는 임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스미싱이나 피싱, 악성코드, 랜섬웨어 등을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의심스러운 연락이 오거나 이상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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