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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메이커] 브라이언 모이니한·테드 모튼슨·레이첼 지엠바·요니 아시아

SBS Biz 고유미
입력2025.12.26 10:55
수정2025.12.26 11:22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 주 뉴스메이커들, 직접 만나 볼 시간입니다.

◇ 브라이언 모이니한

지난주 '오라클 쇼크'에 곤두박질쳤던 기술주가 이번 주에는 활짝 웃었습니다. 

다시 고개를 드는가 싶었던 'AI거품' 논란도 사그라든 모습인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는 AI 열풍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가 내년 미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 뱅크오브아메리카 CEO : 저희 리서치팀의 2026년 전망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추세선인 2%를 웃돈다는 점에서 강할 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도 강한 수치입니다. 올 한 해 동안 AI 투자는 늘었고, 이는 내년과 그 이후 경제 성장에 더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이것이 저희가 내년에 대해 낙관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AI 지출이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테드 모튼슨

반면 미국 유명 증권사 베어드의 이사는 현재 AI 낙관론이 지나치다며, 조금 다른 시각을 내놨는데요. 

지금까지 이룬 성과가 몇 안 되는 기업들에 국한돼 있다고 말했고요. 

또 시장이 AI를 둘러싼 여러 가지 역풍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테드 모튼슨 / 베어드 이사 : 2025년 성과의 대부분은 광학, 메모리, 양자 그리고 아바고나 브로드컴, 엔비디아와 AMD 같은 대형 반도체 기업들, 나아가 중국의 알리바바와 구글 등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에 집중 돼왔습니다. 2026년을 앞두고 있는 현재 시장은 앞으로 만나게 될 수 있는 역풍들을 충분히 내다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는 과도한 낙관론과 투기, 안일함이 확산돼 있습니다.]

◇ 레이첼 지엠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갔죠. 

미국 투자자문사 지엠바 인사이트의 창립자는 이 같은 상승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달러 약세와 미국의 금리 하락이 금값을 계속 밀어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레이첼 지엠바 / 지엠바 인사이트 창립자 : 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은 여전히 달러 약세와 미국 금리 하락에 대응하는 투자 수단입니다. 중간중간 조정을 겪을 수는 있습니다. 일직선으로 오르는 경우는 거의 없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여전히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금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는 은을 포함한 다른 금속 가격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요니 아시아

주식과 금 가격은 올랐지만,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참담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가상자산 및 주식 거래 플랫폼 이토로의 요니 아시아 CEO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시 오르기 위한 조정일뿐,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과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요니 아시아 / 이토로 CEO : 저는 금융시장과 비트코인 시장 모두 항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봅니다. 올해 하락세도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오르기 위한 조정일뿐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20년 동안 100조 달러 이상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비트코인이나 금과 같은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관련 자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기 마련입니다. 특히 코로나를 거치며 최근 몇 년 동안 상승해 온 인플레이션과의 상관관계를 사실상 반전시킵니다. 따라서 저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을 대표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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