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테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조영제 신약 개발 성과"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26 10:05
수정2025.12.26 10:26
나노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인벤테라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최근 핵심 파이프라인 'INV-002'의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우수과제 선정 등 성과가 이어지며 핵심 목표로 제시해 온 상장 추진이 가시화되는 중이라고 인벤테라 측은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앞으로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등 공모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입니다.
인벤테라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근골격계 나노-MRI 조영제 INV-002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입니다. 회사는 내년 초까지 3상 투약을 마무리한 뒤 품목허가 신청을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전심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림프계 나노-MRI 조영제 INV-001은 임상 2a상 단계에 있고, 췌담관 질환용 경구용 나노-MRI 조영제 INV-003도 개발 중입니다. INV-003은 췌장암, 담관암, 췌장낭종 등 췌담관계 질환의 정밀 진단을 위한 차세대 나노-MRI 조영제로, 회사는 내년 중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화 측면에서는 국내 1위 조영제 판매업체인 동국생명과학과 나노-MRI 조영제 신약에 대한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계약에 따라 동국생명과학은 해당 제품의 국내 생산 및 마케팅·영업·유통에 대한 독점판매권과 함께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인벤테라는 글로벌 제약사, 영상의료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기술수출(LO)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태현 인벤테라 대표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통과는 회사의 나노약물전달 플랫폼과 나노-MRI 조영제 기술력, 사업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남은 상장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나노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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