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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만족도 64%, 10년째 증가세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26 09:38
수정2025.12.26 09:41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 국민의 여가생활 만족도가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자신의 여가 생활에 만족했습니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참여자의 64.0%가 '매우만족', '만족', '약간만족'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4%p(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16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여가만족도 상승은 여가의 양보다는 질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 1인당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의 평균 개수는 지난해 16.4개에서 15.7개로 줄었지만,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여가활동' 비율은 38.5%에서 43.2%로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월평균 여가시간이 3.7시간에서 3.8시간으로 늘고, 스포츠 참여나 문화예술 참여 등 참여형 여가 비율이 증가한 것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가활동은 국민 절반 이상이 혼자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대비 1.7%p 증가한 56.6%가 '혼자서' 여가활동을 즐긴다고 답했습니다. 또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가까운 지인과의 여가활동은 줄어든 반면, 동호회 회원이나 직장 동료 등 사회적 관계 속 여가 동반 비율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가활동의 목적은 '개인의 즐거움'이 39.8%로 가장 높았고, '마음의 안정과 휴식'이라는 응답도 23.5%였습니다.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에선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이 60.2%로 지난해 대비 2.8%p 감소했습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 횟수도 연 2.4회로 작년 대비 0.2회 줄었습니다. 

분야별로는 영화가 50.6%로 가장 많았고, 대중음악 및 연예 15.0%, 뮤지컬 5.8% 순이었습니다. 영화는 작년보다 직접 관람률이 6.4%p 감소했습니다. 

문체부는 자세한 조사 내용을 조만간 문화셈터 누리집(stat.mcst.go.kr)과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policydb.kcti.re.kr)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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