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내년 인플레 목표치 도달 시 주식·채권 반비례 전망"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2.26 07:13
수정2025.12.26 07:15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주식과 채권의 역학 관계가 내년 금융시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고 바라봤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현지시간 25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내년에는 주식과 채권의 패러다임이 다시 한번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통상 주식과 채권의 가격은 반비례해 움직이는데 올해는 주식과 채권 가격이 연중 내내 꾸준히 상승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건스탠리는 "최근 증시는 악재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는 상황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즉, 부진한 경제 지표로 채권에 수요가 몰린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워 증시를 끌어올렸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로 다시 떨어지면 이러한 역학 관계는 다시 바뀔 수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목표치에 도달하거나 그 이하로 내려갈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나쁜 것은 나쁜 것'이란 인식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며 "팬데믹 이전 20년간 저물가 시기에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 국채의 헤지 기능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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