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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원화값 급락에…국내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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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26 05:56
수정2025.12.26 06:42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원화 약세에…올해 스테이블코인 거래 93% 폭증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올해 들어 원화값이 급락하면서 국내 달러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가 1년 새 두 배로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가상자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국내 5대 코인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은 1223억 980만 달러(약 181조 918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93% 급증한 것으로, 국내 은행의 올해 3분기 하루 평균 현물환 거래 금액의 1%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이같은 거래 증가는 '디지털 달러'로 불리는 테더나 서클을 매수하는 것만으로 달러 자산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원화 약세로 환차익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 매력도 높아졌습니다.

◇ 내년 아파트 25만가구 공급…수도권서 절반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민간 건설사가 내년 전국에서 아파트 25만 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부동산 플랫폼 직방과 '시공능력평가 300위 내 건설사의 내년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52개 업체가 298개 단지에서 25만 6808가구를 공급합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체 물량의 55.8%인 14만 3302가구가 나옵니다.

다만 실제 공급은 통상 계획의 80% 안팎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총 20만여 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연 공급 물량인 31만 가구에도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돼 공급 절벽 우려가 나옵니다.

◇ 서울대, 3대 AI 싱크탱크 동시에 띄운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서울대가 AI대학원 등 AI 연구기관 3곳 운영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대는 기존 서울대 AI연구원에 이어 ' AI 연구에 특화된 대학원인 'AI대학원' 신설을 본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피지컬AI' 연구에 초점을 맞춘 '로보틱스연구소'도 내년 2월께 신설합니다.

앞서 카이스트가 AI 단과대학 신설을 예고한 데 이어 서울대가 AI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국내 AI 인력난 해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다만 AI를 앞세운 신사업과 연구 확대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전력난이나 인재 유출 같은 구조적 문제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 'AI 열풍' 내년 IT제품 가격 더 오를 듯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AI열풍으로 내년 IT 제품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6년은 수요 확대보다는 공급 제약으로 인해 정보기술(IT) 제품 가격이 비싸지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전반적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PC·스마트폰·게임기 등 일반 소비자 제품의 원가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업계에선 샤오미, 오포, 화웨이 등 마진이 낮은 저가 제품 중심인 업체들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모델 가격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 내년이 더 걱정…글로벌 IB, 줄줄이 "한국 물가 오를 것"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주요 해외 기관들이 한국의 내년 물가 전망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중순 37곳이 제시한 내년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중간값은 2%로 나타났습니다.

11월 말 1.9%에서 보름 만에 0.1%포인트 상향됐습니다.

14곳이 전망치를 올렸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크레디아그리콜은 각각 1.8%에서 2.1%로 상향했습니다.

이는 달러당 원화값 하락이 시차를 두고 물가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 한미 핵잠 합의에…北, 핵무기 탑재 잠수함 공개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미가 핵잠 건조를 위한 별도 협정 추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핵무기를 탑재하고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전략핵잠수함(SSBN)을 공개한 것입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추진에 대해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 위협"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겨냥한 고강도 도발을 예고하는 등 핵잠을 둘러싼 한미일과 북-중-러의 움직임이 동북아시아 정세를 흔드는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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