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엔비디아, 인텔 1.8나노 공정테스트 중단"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2.26 05:56
수정2025.12.26 06:23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엔비디아, 인텔 1.8나노 공정테스트 중단"
트럼프를 등에 업고 반도체 제국 부활을 노리던 인텔의 구상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큰손 고객인 엔비디아가 첨단 공정인 1.8나노 칩 생산 테스트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해당 공정은 인텔의 야심이 담긴 기술로, 특히 현재 2나노급 이하는 후발 주자들의 생존을 건 승부처로 꼽히는 터라 더욱더 뼈아픈 소식입니다.
최근 새로 세운 공장의 완전 가동 소식을 전하면서, 첨단 공정을 적용해 안방인 미국에서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이번 테스트 중단으로 인텔의 기술 신뢰성에 금이 갔다는 평가가 나오고요.
기술력과 수율이 기대에 못 미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고객사 확보가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내년 반도체 매출 1조 달러 돌파…AI붐 계속"
말도 많고 탈도 많은 AI 판 소식도 짚어보죠.
일각의 우려에도 월가는 여전히 낙관적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공지능 붐은 아직 중간 지점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잘 달릴 걸로 내다봤는데요.
특히 내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 우리 돈 1천4백조 원을 돌파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시스템 시장이 매년 약 40%씩 성장해, 1조 2천억 달러 규모로 커질 걸로 봤는데, AI 가속기 만으로도 9천억 달러 규모의 기회가 열린다 짚었고요.
내년 유망종목으로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램 리서치, KLA, 아날로그 디바이스,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를 꼽으면서, 마진 구조로 입증되는 해자를 가진 기업에 주목하라, 매출총이익률 상위 5개 기업을 사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평가했습니다.
◇ 빅테크 '빚투', "재무제표 미반영" 지적
월가의 장미빛 전망이 나오곤 있지만, 빅테크들의 빚투 이슈는 피해 갈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번엔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조달하면서, 관련 부채가 회사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요.
쉽게 말해 외관상 빚으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간과되기 쉽지만, 금융시장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블랙록과 JP모건 등이 최소 1천200억 달러를 특수목적법인에 공급했는데, 빅테크들의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씀씀이는 갈수록 커지는 터라, 이런 구조가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고요.
월가에선 데이터센터 관련 부채를 담보부증권으로 유동화한 더 복잡한 상품까지도 등장할 만큼, "향후 AI 운영사에 재무적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충격이 어떤 방식으로 월가 전반에 번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 中화웨이 최신폰 부품 자급률 급등
인공지능, 반도체 자립에 진심인 곳이 또 있죠.
바로 중국인데,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홀로서기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을 분해해 부품들을 분석해 봤는데, 중국산 비중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반면 미국이나 한국, 일본산 부품은 크게 줄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메모리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고가의 핵심 부품들이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건데, 신문은 이 같은 중국의 움직임이 모바일을 넘어 AI 분야와 제조 장비 시장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알리바바는 최근 로봇과 자율주행차량용 AI 반도체를 직접 만들고 나섰고, 엔비디아 출신들이 세운 무어스레드와 메타엑스 같은 신흥 강자들도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할 만큼, 추격을 넘어 추월에 나서고 있습니다.
◇ 中, 은 투자 광풍에 첫 조정 '경고음'
최근 은값이 폭등하고 있죠.
이런 가운데 중국 유일의 순수 '은 투자 펀드'가, 하루 변동 제한 폭인 10%까지 급락하며 랠리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은값이 급등하면서 46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면서인지, 해당 펀드의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높아지자, 운용사는 이 같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여러 차례 경고에 나서기도 했는데, 블룸버그는 뜨거워진 원자재 시장에 주요 귀금속과 연계된 다른 중국 펀드들도 수익률이 대박을 치면서, 투자자들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평가했습니다.
◇ 팀 쿡, 나이키 주식 43억 원어치 매입
애플의 수장 팀 쿡이 나이키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수십억 원을 들여 5만 주를 매입했는데, 이번 추가매입으로 들고 있는 지분은 배로 늘었고요.
특히 이번 거래는 P코드로 분류된 만큼, 업계선 쿡 CEO가 공개 시장에서 나이키 주식을 매입한 건 전에 없던 일이라며, 지난 20여 년간 나이키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 온 쿡이 내부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몇 년째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나이키의 주가는 크게 뛰었는데요.
엘리엇 힐 나이키 CEO 체제의 경영 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엔비디아, 인텔 1.8나노 공정테스트 중단"
트럼프를 등에 업고 반도체 제국 부활을 노리던 인텔의 구상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큰손 고객인 엔비디아가 첨단 공정인 1.8나노 칩 생산 테스트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해당 공정은 인텔의 야심이 담긴 기술로, 특히 현재 2나노급 이하는 후발 주자들의 생존을 건 승부처로 꼽히는 터라 더욱더 뼈아픈 소식입니다.
최근 새로 세운 공장의 완전 가동 소식을 전하면서, 첨단 공정을 적용해 안방인 미국에서 대량 생산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이번 테스트 중단으로 인텔의 기술 신뢰성에 금이 갔다는 평가가 나오고요.
기술력과 수율이 기대에 못 미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고객사 확보가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내년 반도체 매출 1조 달러 돌파…AI붐 계속"
말도 많고 탈도 많은 AI 판 소식도 짚어보죠.
일각의 우려에도 월가는 여전히 낙관적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인공지능 붐은 아직 중간 지점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잘 달릴 걸로 내다봤는데요.
특히 내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 우리 돈 1천4백조 원을 돌파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 시스템 시장이 매년 약 40%씩 성장해, 1조 2천억 달러 규모로 커질 걸로 봤는데, AI 가속기 만으로도 9천억 달러 규모의 기회가 열린다 짚었고요.
내년 유망종목으로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램 리서치, KLA, 아날로그 디바이스,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를 꼽으면서, 마진 구조로 입증되는 해자를 가진 기업에 주목하라, 매출총이익률 상위 5개 기업을 사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평가했습니다.
◇ 빅테크 '빚투', "재무제표 미반영" 지적
월가의 장미빛 전망이 나오곤 있지만, 빅테크들의 빚투 이슈는 피해 갈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번엔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조달하면서, 관련 부채가 회사 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는데요.
쉽게 말해 외관상 빚으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간과되기 쉽지만, 금융시장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블랙록과 JP모건 등이 최소 1천200억 달러를 특수목적법인에 공급했는데, 빅테크들의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씀씀이는 갈수록 커지는 터라, 이런 구조가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고요.
월가에선 데이터센터 관련 부채를 담보부증권으로 유동화한 더 복잡한 상품까지도 등장할 만큼, "향후 AI 운영사에 재무적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충격이 어떤 방식으로 월가 전반에 번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 中화웨이 최신폰 부품 자급률 급등
인공지능, 반도체 자립에 진심인 곳이 또 있죠.
바로 중국인데,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홀로서기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을 분해해 부품들을 분석해 봤는데, 중국산 비중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반면 미국이나 한국, 일본산 부품은 크게 줄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메모리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고가의 핵심 부품들이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건데, 신문은 이 같은 중국의 움직임이 모바일을 넘어 AI 분야와 제조 장비 시장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알리바바는 최근 로봇과 자율주행차량용 AI 반도체를 직접 만들고 나섰고, 엔비디아 출신들이 세운 무어스레드와 메타엑스 같은 신흥 강자들도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할 만큼, 추격을 넘어 추월에 나서고 있습니다.
◇ 中, 은 투자 광풍에 첫 조정 '경고음'
최근 은값이 폭등하고 있죠.
이런 가운데 중국 유일의 순수 '은 투자 펀드'가, 하루 변동 제한 폭인 10%까지 급락하며 랠리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은값이 급등하면서 46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면서인지, 해당 펀드의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높아지자, 운용사는 이 같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여러 차례 경고에 나서기도 했는데, 블룸버그는 뜨거워진 원자재 시장에 주요 귀금속과 연계된 다른 중국 펀드들도 수익률이 대박을 치면서, 투자자들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평가했습니다.
◇ 팀 쿡, 나이키 주식 43억 원어치 매입
애플의 수장 팀 쿡이 나이키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구원투수로 나섰습니다.
수십억 원을 들여 5만 주를 매입했는데, 이번 추가매입으로 들고 있는 지분은 배로 늘었고요.
특히 이번 거래는 P코드로 분류된 만큼, 업계선 쿡 CEO가 공개 시장에서 나이키 주식을 매입한 건 전에 없던 일이라며, 지난 20여 년간 나이키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 온 쿡이 내부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몇 년째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나이키의 주가는 크게 뛰었는데요.
엘리엇 힐 나이키 CEO 체제의 경영 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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