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엔비디아, 인텔 1.8나노 테스트 중단"…인텔 제국 부활 '빨간불'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2.26 04:23
수정2025.12.26 05:48


엔비디아가 인텔의 최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차세대 칩 생산 테스트를 멈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반도체 제국 부활을 노리던 인텔의 구상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4일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인텔의 1.8㎚(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생산 공정인 18A를 활용해 차세대 칩 생산 테스트에 나섰지만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8A 공정은 인텔의 야심이 담긴 기술입니다. 2나노급 이하는 후발 주자들의 생존을 건 승부처로 꼽힙니다.

인텔은 지난 10월 애리조나에 세운 새 반도체 생산 시설인 팹52 공정의 완전 가동을 알리면서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인 대만 TSMC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최신 최첨단기술인 18A 공정을 적용해 자국 시장에서 대량생산에 나설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 중단으로 인텔의 기술 신뢰성에 금이 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술력과 수율이 기대에 못 미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고객사 확보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외신 헤드라인] "엔비디아, 인텔 1.8나노 공정테스트 중단"
[글로벌 비즈 브리핑] "엔비디아, 인텔 1.8나노 테스트 중단"…인텔 제국 부활 '빨간불'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