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광장극동아파트 2천세대 단지로 재건축된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5.12.25 11:29
수정2025.12.25 11:31
[광장극동아파트 재건축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 광진구 광장극동아파트가 재건축으로 한강변 보행·녹지축이 조성되고 공공시설을 갖춘 단지로 거듭납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광장극동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1985년 준공된 광장극동아파트는 이번 재건축으로 기존 1천344세대에서 2천49세대(공공주택 475세대 포함)가 됩니다.
천호대로변 녹지를 재정비하고 광나루역 지하철 출입구를 단지 내로 옮겨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입니다. 단지 내에는 재가노인복지센터, 서울형 키즈카페,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집 등이 조성됩니다.
시는 광장극동아파트를 비롯해 총 9개의 정비구역 지정 등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독산동 1036 일대(이하 독산1구역)와 독산동 1072 일대(이하 독산2구역) 두 곳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습니다.
두 구역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동시 추진해 기반시설을 확충합니다.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잇는 폭 20m 4차로 도로를 신설하고, 경사나 단차 때문에 불편했던 구간에 보행 편의 시설을 설치합니다.
용도지역을 2종에서 3종으로 상향해 허용용적률을 완화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높였습니다. 최대 40층 총 4천143세대(임대주택 713세대 포함)가 들어섭니다.
동작구 '사당1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됐습니다.
이 구역은 기존의 노후·저층 주거지가 856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후 도시계획 수권분과위 심의까지 14개월이 걸려 신통기획 도입 후 가장 빠릅니다.
용적률 249.79%로 공동주택 856세대(임대주택 143세대 포함)가 공급되고, 최고 높이 23층(해발 103m)으로 근처 공동주택 및 현충근린공원과 조화를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조성합니다.
가파른 경사로 높낮이 차가 큰 지역 특성을 고려해 데크 등으로 보행로를 연결하고 동작대로35길과 주변 도로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강남구 '일원동 가람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과 '일원동 상록수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됐습니다.
1993년 준공된 가람아파트와 상록수아파트는 이번 정비계획으로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됩니다.
두 아파트 모두 최고 25층으로 가람아파트는 공동주택 818세대(임대주택 61세대 포함), 상록수아파트는 공동주택 1천126세대(임대주택 74세대 포함) 주거단지로 조성됩니다.
가람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일원역 5번 출구에 지역주민을 위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고, 일원역과 단지 내부를 잇는 연결 통로를 만듭니다. 아울러 연면적 약 3천㎡의 키즈랜드를 조성해 어린이가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상록수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연면적 2천㎡ 규모 공공산후조리원이 조성됩니다. 서울시 저출생 대책 일환으로 시민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관악구는 '신림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과 '신림8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이 각각 수정가결됐습니다.
두 구역 모두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신림6구역은 약 5천세대, 신림8구역은 2천257세대 주거지가 들어섭니다.
신림6구역은 근처 삼성산 건우봉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최고 28층으로 제한하고, 인접한 신림5구역과 이어지는 경사지 보행 체계를 조성합니다. 문성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합니다.
신림8구역은 진출입 우회도로를 신설하고 난곡로26길 도로 폭을 넓힙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난곡로와 난곡로26길변을 중심으로 2개 공원 시설을 분산 배치합니다.
구로구 '개봉동 49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됐습니다.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을 제2종 및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하고, 사업성 보정계수(2.0배)를 적용해 허용용적률을 완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고 35층 1천364세대가 조성됩니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2개를 확보하고 고척로와 고척로21나길을 연결하는 관통 도로를 설치합니다. 고척로21나길에서 남부순환로로 좌회전 진출이 가능하도록 정비합니다.
이외에도 고척로21나길과 고척로21가길을 따라 주민커뮤니티센터, 시니어센터,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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