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성탄절 연휴 속 '산타랠리' 시동…S&P500 최고치 마감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25 06:55
수정2025.12.25 09:04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성탄절 하루 전에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연말 연휴로 거래가 활발하진 않았지만 강세를 이어가려는 매수 심리가 시장을 뒷받침했습니다.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8.75포인트(0.60%) 오른 48,731.1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2.26포인트(0.32%) 상승한 6,932.05, 나스닥종합지수는 51.46포인트(0.22%) 오른 23,613.31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다우 지수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미국 증시는 성탄절을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는데, 성탄절 연휴에 들어서면서 많은 시장 참가자가 시장을 떠난 듯 손바뀜은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부터 강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지수는 올랐지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률이 1%를 넘는 적은 없었습니다.
산타 랠리는 통상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 사이 발생하는 강세 현상으로, 이 기간 S&P500의 역사적 평균 상승률은 1.3%였으며, 미국 증시는 산타 랠리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도 보합권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1% 이상 등락하는 종목은 없었습니다.
우량주 위주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1% 이상 등락한 종목은 나이키와 골드만삭스, 머크, 월트디즈니, 버라이즌뿐이었습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직전주 대비 감소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4천건으로 나타났는데, 시장 전망치 22만3천건을 밑돌았고, 직전주 대비로는 1만건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고, 나이키는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매입했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주가가 4% 넘게 뛰었습니다.
인텔은 엔비디아가 최근 그래픽처리장치(GPU) 칩을 만드는 과정에서 인텔의 생산 프로세스를 시험해봤으나 곧 중단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3% 넘게 떨어지다 약보합으로 마쳤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월 금리동결 확률을 84.5%로 반영했는데, 전날 마감 무렵의 84.5%와 같았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08포인트(0.57%) 내린 14.00을 가리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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