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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패한 이너서클' 본격 개선…TF 29일 첫 회의

SBS Biz 오수영
입력2025.12.24 17:27
수정2025.12.24 17:30


금융감독원이 오는 29일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연임 이슈를 두고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표현한 이후, 금융 당국의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원 지배구조 개선 TF는 오는 29일 첫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금감원의 은행 부문 부원장보가 주도하는 이 TF에는 8개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담당 임원과 학계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TF에서는 금융지주 CEO 선임 절차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외이사 추천 경로 다양화와 성과 보수 체계 점검과 같은 사안도 TF에서 점검할 계획으로 전해집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조만간 각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과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앞서 이 원장은 이달 초 금감원 출입 기자단 대상 첫 간담회를 통해 "회장의 연임 욕구가 과도하게 작동하는 게 문제"라고 꼬집으며 "금융지주사는 사회적으로 상당한 공공성이 요구되는 조직임에도 이사회가 균형 있게 구성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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