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영하 12도 강추위 대비"…서울시, 한파 대응 비상체계 가동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24 17:05
수정2025.12.24 17:07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탄절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시민 안전관리와 사전 예방 대책 강화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늘(24일) 오전 한파 대응 상황을 보고받은 뒤, 취약 어르신과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 야외 건설근로자와 이동노동자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성탄절 밤부터 기온이 급락해 오는 26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내일(25일) 오후 9시를 전후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같은 날 오전 10시 기상청 통보문 접수 즉시 대응 단계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경보는 영하 15도 이하가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내려집니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 서울시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5개 자치구,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보호와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합니다. 동시에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상황총괄반과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을 운영합니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여부, 취약계층 보호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피해 발생 시 즉각 대응에 나섭니다. 각 자치구도 자체 상황실을 운영하며 방한용품과 응급구호 물품을 비축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합니다.
특히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는 전화 안부 확인을 실시하고,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합니다.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을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는 상담과 밀집지역 순찰을 강화해 방한용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강추위에 대비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 보호와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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