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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치킨, 필리핀 2호점 오픈…"동남아 시장 공략"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2.24 16:27
수정2025.12.24 17:22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남부의 라스 피냐스(Las Piñas) 지역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번 매장은 지난해 메트로 마닐라 타기그(Taguig)시 보냐파시오 1호점에 이어 굽네치킨이 필리핀에 출점한 두 번째 매장입니다. 라스 피냐스 지역은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을 만큼 인프라가 발달한 고밀도 주거 도시로, 가족 단위 거주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매장이 위치한 SM사우스몰은 메트로 마닐라 남부를 대표하는 대형 쇼핑몰로, 400개 이상의 매장이 입점해 있습니다.

필리핀 2호점에서 굽네치킨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검증받은 대표 메뉴를 앞세우는 동시에 현지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메뉴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단순한 메뉴 수출이 아닌, 현지 외식 문화와 소비 패턴을 고려한 ‘현지화 메뉴 구성’이 핵심입니다.

최근 필리핀에서는 한국 드라마와 유튜브 먹방 콘텐츠의 확산으로 1030세대를 중심으로 ‘K-치킨’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굽네치킨은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밀착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길거리 고객을 대상으로 한 라이브 시식 시연 등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지난달에는 한-필 합작 영화 <산토스를 찾아서>의 제작을 지원하며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설명입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필리핀은 K-치킨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시장으로, 굽네치킨은 오븐 조리 방식을 앞세운 ‘트렌디한 한식 치킨’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과 현지화 전략으로 필리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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