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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개입에 환율 33.8원 '급락'…1449.8원에 마감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24 15:45
수정2025.12.24 15:52

외환당국의 개입 속에 달러-원 환율이 1440원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오늘(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어제보다 33.8원 하락한 1449.8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간거래 종가가 145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6일(1447.7원) 이후 약 한달 반 만입니다.

환율은 1.3원 오른 1484.9원에 개장하며 연고점을 위협했으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발언 직후 가파르게 떨어졌습니다.

앞서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오늘 오전 '외환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강력 의지·정책 실행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고강도의 발언을 내놨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에 1년간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20%)를 1년간 비과세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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