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 브리핑]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도 상승폭 반납
SBS Biz
입력2025.12.24 15:35
수정2025.12.24 17:51
■ 머니쇼+ '오늘 장 브리핑' - 한태리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 양 시장은 모두 강하게 출발했지만 이내 힘이 빠지면서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수급이 연속적으로 들어오지는 않는 듯한 분위기인데요.
오늘 외환당국이 원화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강력한 구두개입을 하면서 원화가치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다시 사들였지만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지는 못했습니다.
먼저, 오늘 코스피는 4,136선에서 상승 출발했는데, 오늘 오후 1시 30분쯤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늘 종가를 기준으로 0.21% 내린 4,108선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오늘 빨간 불을 켜내면서 출발했지만 장이 열린 지 채 10분도 되지 않아 하락 전환하더니, 0.47% 빠진 915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어서 코스피 수급 살펴보겠습니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지만, 외환당국이 고강도 발언으로 환율 하락을 유도했고, 이에 따라 매수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외국인이 5,200억 원 넘는 매수세를 보였고요, 기관이 2,000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다만, 개인은 오전 9시 40분쯤을 기점으로 순매도로 전환했는데요, 오늘 7,000억 원 넘게 팔아냈습니다.
이어서 코스닥 수급 살펴보겠습니다.
코스닥에서도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양매도세를 보였지만, 기관이 오후 2시쯤을 기점으로 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오늘 기관이 669억 원가량을 사들였고요.
반면, 외국인은 533억 원가량의 매도 우위, 개인은 300억 원 가까이 사들였습니다.
이어서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강세를 시현했던 반도체 투톱 오늘은 엇갈리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늘 0.3%대 하락세, SK하이닉스는 0.6%대 강세 시현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오늘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서 큰 뉴스가 있었죠.
자회사인 하만이 독일의 전장 부품 기업인 ZF의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 즉 ADAS 사업부를 인수했다는 소식인데요.
이에 따라 오늘 자율주행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지만, 삼성전자에는 큰 모멘텀이 되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엔비디아의 H200 중국 수출 재개와, 구글과 아마존을 비롯한 빅테크들의 AI 가속기 출시로 HBM3E 시장이 더 커질 걸로 전망되고 있고,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에 HBM3E 공급 가격을 약 20% 인상하면서 실적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는 점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6~10위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현대차 쪽에서도 자율주행차 관련 모멘텀이 있었는데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율주행 전문 계열사인 포티투닷을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점검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자율주행 관련 사업 전략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현대차그룹은 최근 자율주행과 로봇 쪽으로 사업 전략을 확장하면서 기대감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 0.7% 상승하면서 289,000원에 마감했고, 기아도 0.6%대 강세 시현했습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어제(23일) 미국발 조선주 호재에 강하게 올랐지만, 오늘은 2% 넘게 빠지면서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에코프로가 보합 마감, 에이비엘바이오만이 소폭 강세로 마감했고요.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4%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로봇주들이 강하긴 했는데 대부분 자율주행 관련 모멘텀을 받아 상승한 종목들이 많아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별개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일부 양도세 회피 물량이 나온 영향도 있어 보이는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3거래일 연속 강하게 상승하면서 50만 원선에 안착하기도 했는데, 오늘은 482,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어서 6~10위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리가켐바이오만이 1%대 강세 시현했고요.
이외의 종목들은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펩트론과 삼천당제약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인데요, 3% 가까이 빠지면서 마감한 모습입니다.
이어서 오늘 장 특징 섹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의 ADAS 사업을 약 2조 6,000억 원에 인수했고,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포티투닷 방문으로 자율주행 사업 전략을 재확인하면서, 자율주행차 쪽으로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분 16%를 보유한 차량용 광부품 제조 기업, 에이테크솔루션은 오늘 상한가 기록했는데요.
종가는 7,310원입니다.
한라캐스트는 자율주행과 로봇 관련 모멘텀을 함께 받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11%대 급등하면서 18,7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로봇 산업 성장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다음 달에 열리는 CES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후, 로봇 생태계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실 현대차뿐만 아니라 테슬라도 내년 1분기 중 옵티머스 3세대를 공개하고 양산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고, 피겨AI 또한 향후 4년간 누적 10만 대 로봇 출하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로봇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오늘 우림피티에스가 상한가 기록하면서 13,850원에 마감했고요.
이외의 종목들도 모두 강세 시현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달러-원 환율은 33원 80전 내린 1,449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당국이 환율 안정을 위한 고강도 구두개입 메시지를 내놓았고, 또 국장에 복귀하는 서학개미에게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환율 하락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이도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장 흐름부터 특징 업종까지 살펴봤는데요.
이어지는 자세한 시장 대비는 증시 인사이트에서 함께 해보시죠.
지금까지 오늘 장 브리핑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 양 시장은 모두 강하게 출발했지만 이내 힘이 빠지면서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수급이 연속적으로 들어오지는 않는 듯한 분위기인데요.
오늘 외환당국이 원화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강력한 구두개입을 하면서 원화가치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다시 사들였지만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지는 못했습니다.
먼저, 오늘 코스피는 4,136선에서 상승 출발했는데, 오늘 오후 1시 30분쯤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늘 종가를 기준으로 0.21% 내린 4,108선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오늘 빨간 불을 켜내면서 출발했지만 장이 열린 지 채 10분도 되지 않아 하락 전환하더니, 0.47% 빠진 915선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어서 코스피 수급 살펴보겠습니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였지만, 외환당국이 고강도 발언으로 환율 하락을 유도했고, 이에 따라 매수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외국인이 5,200억 원 넘는 매수세를 보였고요, 기관이 2,000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다만, 개인은 오전 9시 40분쯤을 기점으로 순매도로 전환했는데요, 오늘 7,000억 원 넘게 팔아냈습니다.
이어서 코스닥 수급 살펴보겠습니다.
코스닥에서도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양매도세를 보였지만, 기관이 오후 2시쯤을 기점으로 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오늘 기관이 669억 원가량을 사들였고요.
반면, 외국인은 533억 원가량의 매도 우위, 개인은 300억 원 가까이 사들였습니다.
이어서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강세를 시현했던 반도체 투톱 오늘은 엇갈리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늘 0.3%대 하락세, SK하이닉스는 0.6%대 강세 시현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오늘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서 큰 뉴스가 있었죠.
자회사인 하만이 독일의 전장 부품 기업인 ZF의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 즉 ADAS 사업부를 인수했다는 소식인데요.
이에 따라 오늘 자율주행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지만, 삼성전자에는 큰 모멘텀이 되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엔비디아의 H200 중국 수출 재개와, 구글과 아마존을 비롯한 빅테크들의 AI 가속기 출시로 HBM3E 시장이 더 커질 걸로 전망되고 있고,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에 HBM3E 공급 가격을 약 20% 인상하면서 실적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는 점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6~10위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현대차 쪽에서도 자율주행차 관련 모멘텀이 있었는데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율주행 전문 계열사인 포티투닷을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을 직접 점검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자율주행 관련 사업 전략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현대차그룹은 최근 자율주행과 로봇 쪽으로 사업 전략을 확장하면서 기대감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 0.7% 상승하면서 289,000원에 마감했고, 기아도 0.6%대 강세 시현했습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어제(23일) 미국발 조선주 호재에 강하게 올랐지만, 오늘은 2% 넘게 빠지면서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에코프로가 보합 마감, 에이비엘바이오만이 소폭 강세로 마감했고요.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4%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로봇주들이 강하긴 했는데 대부분 자율주행 관련 모멘텀을 받아 상승한 종목들이 많아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별개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일부 양도세 회피 물량이 나온 영향도 있어 보이는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3거래일 연속 강하게 상승하면서 50만 원선에 안착하기도 했는데, 오늘은 482,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어서 6~10위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리가켐바이오만이 1%대 강세 시현했고요.
이외의 종목들은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펩트론과 삼천당제약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인데요, 3% 가까이 빠지면서 마감한 모습입니다.
이어서 오늘 장 특징 섹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을 통해 독일 ZF의 ADAS 사업을 약 2조 6,000억 원에 인수했고,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포티투닷 방문으로 자율주행 사업 전략을 재확인하면서, 자율주행차 쪽으로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분 16%를 보유한 차량용 광부품 제조 기업, 에이테크솔루션은 오늘 상한가 기록했는데요.
종가는 7,310원입니다.
한라캐스트는 자율주행과 로봇 관련 모멘텀을 함께 받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11%대 급등하면서 18,7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글로벌 로봇 산업 성장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다음 달에 열리는 CES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처음으로 실물 시연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후, 로봇 생태계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실 현대차뿐만 아니라 테슬라도 내년 1분기 중 옵티머스 3세대를 공개하고 양산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고, 피겨AI 또한 향후 4년간 누적 10만 대 로봇 출하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로봇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데요.
오늘 우림피티에스가 상한가 기록하면서 13,850원에 마감했고요.
이외의 종목들도 모두 강세 시현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달러-원 환율은 33원 80전 내린 1,449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당국이 환율 안정을 위한 고강도 구두개입 메시지를 내놓았고, 또 국장에 복귀하는 서학개미에게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 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환율 하락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이도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장 흐름부터 특징 업종까지 살펴봤는데요.
이어지는 자세한 시장 대비는 증시 인사이트에서 함께 해보시죠.
지금까지 오늘 장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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