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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반전 코스피 4100선 위태…고강도 구두개입에 달러-원 환율 1450원선 급락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24 14:47
수정2025.12.24 15:07

[앵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오전 상승하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급등했던 달러-원 환율은 정부의 구두개입으로 1450원 중반까지 급락했습니다. 

김종윤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내렸네요? 

[기자] 

코스피가 오전 나흘 연속 오르며 장중 4130선까지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현재는 4100선이 다시 위협받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910선에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0억 원과 3100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은 6100억 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SK하이닉스는 1%가량 올라 59만 원을 넘나들고 있고 삼성전자는 11만 원에서 약보합세입니다. 

두산은 SK실트론 인수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4%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법원이 미 제철소에 유상증자에 대한 영풍의 가처분을 기각했지만 고려아연은 3%가량 내리고 있습니다. 

2천억 원 규모의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Ⅱ 체계개발사업을 계약한 LIG넥스원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수술기기기업 리브스메드는 코스닥 상장 첫날 30% 이상 올랐다가 현재 7%가량 떨어졌습니다. 

[앵커] 

달러원 환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네요? 

[기자] 

1480원을 넘었던 달러-원 환율은 장중 1450원대 초반으로 급락했습니다. 

환율은 오후 2시 57분 기준 어제(23일) 종가보다 29원 20전 내린 1452원 8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은 오전 1.3원 오른 1484.9원에 개장하며 연고점을 위협했습니다. 

이에 외환당국이 고강도 구두개입하자 어제 장중 1484원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개장 직후 급락했습니다. 

외환당국은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밝히면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 실행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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