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KF-21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착수…'완전 국산 무장' 속도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24 14:06
수정2025.12.24 14:08
[LIG넥스원 공대공 무기 체계 (LIG넥스원 제공=연합뉴스)]
LIG넥스원이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될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LIG넥스원은 오늘(24일) 공시를 통해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KF-21 전투기에 탑재될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개발하는 것으로, 근거리 공중 교전에서 적기를 격추하고 아군 전투기의 생존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2천70억 원으로, 2032년까지 체계종합과 유도탄종합을 포함해 적외선 영상탐색기, 유도조종장치, 관성항법장치, 구동장치, 표적탐지장치 등 유도탄 핵심 구성품을 개발하게 됩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KF-21은 국산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에 이어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까지 자체 무장을 갖추게 됩니다. 이를 통해 공대지와 공대공 모두 순수 국내 기술 기반의 타격 능력을 확보하게 되며, 핵심 기술 국산화를 통한 방산 기술 자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LIG넥스원은 KGGB(한국형 GPS 유도폭탄)와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에 이어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종합 업체로 선정되면서, KF-21 항공무장 체계 개발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국산 항공무장 기술 발전과 방산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은 향후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을 염두에 둔 선제적 투자도 준비 중입니다. 올해 ADEX 2025에서는 한국형 다목적 순항유도탄과 모듈형 유도탄 등 자체 기획 무장 체계를 전시하며 항공무장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단거리공대공유도탄-II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국산 전투기와 국산 항공무장 체계의 패키지 전략으로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K-방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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