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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어 신한…금감원, 카드사 가맹점 정보유출 전수조사

SBS Biz 오서영
입력2025.12.24 13:56
수정2025.12.24 13:57


금융위원회는 오늘(24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신한카드 정보유출 사고와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출 상황과 경위를 파악하고 개인신용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검사와 대응방향, 추가 피해 방지와 재발 방지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앞서 내부 직원이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해 가맹점 대표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신한카드는 어제(23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유출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지난 202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가맹점 대표들의 약 19만2천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개인정보에는 사업자번호와 상호, 가맹점 주소, 가맹점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성명, 생년월일 등이 포함됐습니다.

신한카드가 카드 단말기를 보유한 가맹점 대표들을 대상으로 개인 회원 영업을 별도로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추가적인 개인신용정보 유출 여부도 확인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조사 중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긴밀히 협의 중입니다. 관련한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 현장검사에도 즉시 착수할 예정입니다.

만약 계좌번호와 같은 개인신용정보 유출이 추가적으로 파악되면 신용정보법 등 관련법령에 따른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정부는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2차 추가 피해가 없도록 모니터링과 필요시 신속한 보상조치를 신한카드에 요청했으며, 철저히 관리 감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우리카드에 이어 이번 신한카드에서 유사한 사례가 반복해 발생하면서 금감원은 이런 카드 모집과 관련해 유사한 정보유출 사례가 있는지 전 카드업권 점검에 나섰으며, 필요시 검사로도 전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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