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31만개 돌파…매출 증가폭은 둔화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2.24 13:27
수정2025.12.24 13:29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참관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작년 프랜차이즈 매장의 매출액 증가율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내수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자영업 등 경영 여건이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24일) 발표한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가맹점 매출액은 117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6.8%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2020년 0.5%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업종별 매출액 비중은 편의점(24.2%)이 가장 컸고, 한식(16.5%), 치킨(7.5%) 순이었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커피·비알코올음료(12.8%), 여가·학습공간(11.2%), 한식(10.0%) 등에서 매출이 늘었습니다.
가맹점 수 증가세도 둔화했습니다.
작년 가맹점 수는 31만4천개로 전년보다 4.0% 증가했지만, 2020년 증가율(9.1%)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칩니다.
가맹점 수는 편의점이 5만5천개(17.5%)로 가장 많았고, 한식(5만4천개·17.3%), 커피·비알코올음료(3만5천개·11.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종사자 수 증가 폭도 크지 않았습니다.
작년 프랜차이즈 종사자 수는 103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2.2%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코로나19 당시였던 2020년 5.2% 감소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무인 매장 증가, 키오스크 도입 확대 등의 영향이라는 게 데이터처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가맹점당 종사자 수도 3.31명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습니다.
다만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7천523만원으로 2.7%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0년(-8.8%)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입니다.
지역별 프랜차이즈 수는 경기도가 8만5천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5만3천개), 경남(2만1천개), 부산(2만개) 순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
- 2."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3.안 팔기를 잘했네…미쳐버린 금값, 연일 최고치
- 4.신한카드 19만명 탈탈…범인 알고보니 '충격'
- 5."이래서 나만 못 받았나"…카드 이렇게 긁어야 세금 덜 낸다?
- 6.SKT 1인당 10만원 보상…나도 받을 수 있나?
- 7.어떻게 이런 일이...로또 1등 한곳서 2장, 2등도 5장도 1곳서
- 8.'파죽지세' 금·은, 또 최고치…내년에도 더 오른다? [글로벌 뉴스픽]
- 9.1인당 빚 9600만원, 서울 자가에 영끌하는 30대
- 10."빚 못 갚겠다" 20대 비명…청년 사장님부터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