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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터질라' AI 때문에…美 회사채 사상 최대 발행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24 11:57
수정2025.12.24 18:07


인공지능(AI) 투자 붐 등에 힘입어 미국 기업들이 내년에 역대 최대 수준의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내년 미국에서 투자 등급의 회사채 2조2천500억달러(3천300조원)어치가 시장에 쏟아져나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올해 회사채 유통량인 1조8천억달러어치와 비교해 약 25% 늘어난 수준입니다. 

직접적으로 AI에 관련된 회사채는 갑절 이상 불어나 내년 4천억달러(약 590조원)어치에 달할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예측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건설에 들어가는 기업 지출은 2029년께 3조달러(약 4천4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메타) 등 거대 클라우드 AI 인프라를 갖춘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신용등급 하락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7천억달러(약 1천26조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여력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JP모건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내년에 차환해야 할 부채는 1조달러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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