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노동·국토장관, 공공분양주택 불법하도급 합동점검

SBS Biz 오정인
입력2025.12.24 11:41
수정2025.12.24 16:00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는 오늘(24일) 오후 두 부처 장관이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주택 신축 공사 현장을 찾아 불법하도급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부와 국토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8~9월 1천814개 건설현장에 대한 불법하도급 강력단속을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지난 9월 18일 두 부처 장관이 직접 건설현장에서 불법하도급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합동 행보입니다.



두 장관은 현장에서 ▲공종별 직접 시공 및 하도급 현황 ▲하도급사의 시공자격 ▲불법 (재)하도급 여부 ▲하도급 대금 및 근로자 임금 지급 현황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습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공공부문은 모범적인 사용자가 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현장에서는 더욱더 안전사고와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9월 국토부와 함께 전국 건설현장에 대하여 대대적인 합동감독을 실시했듯이, 내년에도 더욱더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일하러 나간 현장에서 죽거나 다치는 일, 일을 하고도 돈을 못 받는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불법하도급은 부실시공은 물론, 건설근로자의 임금체불과 안전문제로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단 한 건이라도 용납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건설공사를 발주하는 모든 공공기관은 LH 내 자체 불공정하도급해소센터와 같이 불법하도급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상시점검·모니터링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 힘쓰고, 문제가 확인될 경우에는 예외 없이 엄정하게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노동부, 조선업 인력수급 점검·지원…관계부처 TF 구성
'우여곡절' 국립의대 설립…목포대·순천대 통합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