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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정부말 콧방귀…한화·포시즌스 일단 가격부터 올리자

SBS Biz 김한나
입력2025.12.24 11:24
수정2025.12.24 11:50

[앵커] 

물가는 결국 다양한 개별 품목들의 가격 변동에 따른 결과고 그간의 고물가는 결국 가격을 올린 업체들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이 와중에 고급 리조트와 호텔 뷔페 등이 내년에도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김한나 기자, 이번엔 포시즌스호텔이 가격을 올리기로 했죠? 

[기자] 

포시즌스호텔은 뷔페 '더 마켓 키친' 가격을 다음 달 2일부터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평일 점심 가격은 성인 17만 9천 원, 어린이 8만 9천 500원으로 기존보다 각각 1만 원, 5천 원 오릅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평일 저녁은 성인 19만 5천 원, 어린이 9만 7천 500원으로 3% 뛰고요.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과 주말·공휴일은 평일 저녁보다 각각 4천 원, 2천 원 더 인상되면서 성인 1인 기준 2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시즌스호텔은 "식재료를 포함한 원가, 운영비 상승과 함께 메뉴 구성과 품질 유지를 위해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한화호텔앤리조트도 객실비 인상을 예고했다고요? 

[기자] 

한화호텔앤리조트는 내년 3월부터 10개 리조트의 회원 객실 이용요금을 평균 4% 인상할 예정입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적자 전환된 리조트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최근 물가 상승과 인건비, 관리비 등 운영비가 증가했다"며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화호텔앤리조트는 지난 3월 객실 요금을 약 20% 올린 가운데 매년 객실비를 올리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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