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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출고 기다리던 차주들 신났다…"55만원 벌었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24 11:24
수정2025.12.24 15:56

[앵커]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소식들도 연달아 짚어보겠습니다. 

정부가 올해 끝날 예정이었던 유류세와 자동차 개별소비세의 인하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고환율의 영향으로 국제유가 하락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했던 기름값이 추가로 들썩이는 건 막게 됐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유류세 인하가 언제까지 연장되는 겁니까? 

[기자] 

기획재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기간을, 내년 2월 2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휘발유는 7%,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0% 가격이 인하되던 조치가 2개월 추가 연장되는 겁니다. 

정부는 이번 연장에 대해 "유가 변동성과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인하 기간 연장을 통해, 인하 전 세율과 비교해 리터당 휘발유가 57원, 경유 58원, LPG부탄은 20원씩 저렴한 효과가, 두 달 더 유지될 전망입니다. 

유류세 인하는 지난 2021년 11월 시작됐고, 이번이 19번째 연장 결정입니다. 

[앵커] 

역시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얼마나 연장됐나요? 

[기자] 

내년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됐습니다. 

현재 자동차 개별소비세는 100만 원 감면 한도 내로, 기존 5%에서 3.5%로 1.5% p 인하된 탄력세율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개소세가 3.5%에서 5%로 돌아갈 경우, 사실상 차량 가격이 인상되는 셈이기 때문에 업계 일각에선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기아 쏘렌토 가격은 2.5 가솔린 프리스티지 모델 기준 3.5% 현행 개소세 적용 시 3580만원이지만 5%를 적용하면 3635만원으로 가격이 뜁니다. 개소세 인하 여부에 따라 약 55만원 차이가 나는 셈입니다. 

정부는 "최근 내수 회복세 등을 고려해 내년 6월까지만 운용한 다음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에너지 공기업의 발전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도입한 발전연료 개별소비세 15% 인하 조치는, 최근 발전 연료 가격이 안정적인 점 등을 감안해 계획대로 이달 말 종료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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