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산타랠리 계속…반도체주 상승 행진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24 11:24
수정2025.12.24 11:35

[앵커]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오늘(24일), 국내 증시에 찾아온 산타는 외환 당국이었던 모양입니다.



당국의 강한 구두 개입 이후 환율이 급락하고 증시는 약하게나마 상승세를 유지하며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먼저 증시 상황 짚어 보고, 그 뒤에 환율 소식 연달아 전하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코스피가 다소 아슬아슬하긴 합니다만,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죠?

[기자]



코스피는 개장 후 4,136에 출발했지만 현재는 4,120선 후반으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921에 상승세로 문을 열었지만 이내 910선 후반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코스피에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0억 원과 2,3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2,5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 올라 장중 59만 원에 올라섰고, 저평가됐다는 인식 속에 매수세가 들어온 삼성전자는 11만 원 선에 안착했습니다.

두산은 두산로보틱스 지분으로 주가스왑계약을맺고 SK실트론 인수 재원을 확보하자 4% 가까이 뛰었습니다.

2조 6천억 원대 신안군 해상풍력발전 사업 계약을 맺은 한화오션은 소폭 빠지고 있습니다.

엔켐은 글로벌배터리 1위 중국 CATL과 전해액 1조 5천억 원대 공급 계약에 두 자릿수로 급등했습니다.

내년 자동차와 로봇부품 수혜가 기대되는 한라캐스트도 9% 가까이 올랐습니다.

[앵커]

새벽 뉴욕증시도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죠?

[기자]

미 3분기 GDP가 4.3% 깜짝 성장하면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 각각 0.16%와 0.57% 상승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46% 올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반도체 관세부과를 1년 반 연기하자 엔비디아는 3%, 브로드컴은 2.3% 상승했습니다.

중국과 의존도가 높은 아마존도 미중 관계 호전기대감에 1.62% 올랐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FDA 승인을 받은 노보 노디스크는 7% 강세였던 반면, 일라이릴리는 약세였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내일 성탄절 강풍에 기온 '뚝'…서해안·제주엔 많은 눈
英석유기업 BP, 자회사 캐스트롤 지분 65% 美스톤피크에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