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흔들어도…파월, 지지율 美 3부 요인 중 최고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24 11:14
수정2025.12.24 11: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측)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우측)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 주요 인사 가운데 가장 높은 미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더힐에 따르면 갤럽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성인 1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파월 의장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44%로 조사 대상 13명 중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민주당원의 46%가 파월 의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데 이어 공화당원 34%, 무당파 49%가 지지를 표명하는 등 응답자의 정치 성향과 무관하게 평가가 좋았습니다.
내년 5월 임기가 종료되는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서 연준의 독립성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과감하게 인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월 의장을 '멍청이'라고 비난했고, 해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연준 개보수 비용의 과다 지출을 문제시하는 한편, 임기 만료까지 13년이 남은 연준 리사 쿡 이사에 대해 주택 담보 대출과 관련한 의혹을 이유로 해임을 통보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36%로 나왔습니다.
지지율 조사는 파월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 고위인사들과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공화당과 민주당의 지도부를 상대로 실시됐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41%,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JD 벤스 부통령은 3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의 지지율로 조사 대상 중 가장 지지율이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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