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10월 출생아 2만1958명…5년 만에 최대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2.24 11:05
수정2025.12.24 14:29

[신생아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10월에도 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10월 기준으로는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24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2만1천958명으로 1년 전보다 532명, 2.5%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16개월 연속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출생아 수는 21만2천9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습니다.

2007년 이후 18년 만에 가장 큰 폭 증가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23만 8천317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현정 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혼인 증가 흐름이 19개월째 이어지고 있고,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등이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도 10월 0.8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2명 늘었습니다.

출산의 선행지표 격인 결혼도 지난해 4월부터 19개월째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10월 혼인 건수는 1만9천586건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0.2% 증가했습니다.

10월 사망자 수는 2만9천739명으로, 0.3% 감소했습니다.

출생아 증가에도 사망자 규모가 더 커 인구는 줄고 있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7천781명으로 인구 감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성훈다른기사
아기 울음 늘었지만…웃는 곳은 수도권
프랜차이즈 가맹점 31만개 돌파…매출 증가폭은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