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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서클' 직격…빈대인 BNK 회장 '비상' [CEO 업&다운]

SBS Biz 이광호
입력2025.12.24 10:53
수정2025.12.25 17:30

관치 우려 때문에 말을 아끼고 있었다는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똑같은 집단이 이너 서클을 만들어 해 먹는다, 멋대로 소수가 돌아가면서 지배권을 행사한다 등 수위 높은 발언이 나왔죠.

당국도 재빨리 나섰습니다.

금감원 내 지배구조개선 TF를 만들어 금융지주사 문제만 들여다보겠다는 건데, 그 첫 타자로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지목됐습니다.

빈대인 회장은 지난 8일 이미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확정돼 연임 9부 능선을 넘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당국에서 10월 모집 후 두 달 만에 최종 후보를 확정하는 등 일정이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됐고 이사회의 사외이사들이 회장의 측근으로 채워졌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겁니다.

취임 첫 해인 2023년 부동산 PF 부실로 순이익 급감을 겪은 빈 회장이 연임을 앞두고 또 다른 변수에 휘말리면서 2026년의 험난한 시작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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