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금, 은' 말고 '이것'도 사상 최고가…구리 톤당 1만2천달러 첫 돌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24 10:00
수정2025.12.24 10:04

[구리 자재 (로이터=연합뉴스)]

금과 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구리, 백금, 팔라듐 가격도 치솟고 있다. 구리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톤(t)당 1만2천달러를 넘겼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 구릿값은 현지시간 23일 런던금속거래소에서 1% 넘게 뛰어 톤당 1만2천160달러까지 올랐다가 1만2천6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FT는 구리 가격이 올해 37% 뛰었으며 2009년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습니다. 

FT는 중국에서의 수요 증가 및 약달러 전망,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우려 등이 구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구리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비해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몇개월 사이 세계 주요 구리 광산에서 발생한 사고와 기상 재해 등도 공급난 우려를 키우면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황하나' 캄보디아서 체포
치솟는 집값에 인구이동 51년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