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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암스테르담에 풀필먼트센터 구축…유럽 공략

SBS Biz 류정현
입력2025.12.24 09:45
수정2025.12.24 09:51

[㈜한진 경영진이 지난 15일 한진 유럽 풀필먼트센터 개소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 부터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 (사진=한진)]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최근 수년간 유럽 시장에서 K브랜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유럽 내에 전략적 거점을 확보한 것이라고 한진은 설명했습니다.

한진의 유럽 풀필먼트센터는 스키폴 공항에서 10분, 로테르담 항구에서 1시간 거리로 항공, 해상을 잇는 복합 물류 연계에 최적화된 입지를 갖췄으며 B2B와 B2C 물류를 동시에 수행하게 됩니다.

한진은 유럽 센터를 통해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K 브랜드에 포장 및 라벨링 대행 서비스, 통관·부가세 신고 등 부가서비스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종합 물류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운영이 안정된 이후에는 한국행 항공 포워딩 및 대서양 항로 사업 등 연계 비즈니스 모델도 발굴해 유럽 거점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천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등 한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잇는 유기적인 물류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올해 상반기 유럽 지역 수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폴란드는 전년 동기 대비 133.8%, 프랑스는 116.1% 늘어 2배 이상으로 성장했으며 체코는 무려 7천298% 급증했습니다.

한진은 지난 15일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습니다.

한진 관계자는 "과거 바이어 의존도가 높았던 수출 방식과 달리, 최근에는 브랜드가 직접 현지에 진출해 판매하는 방식이 늘면서 현지 풀필먼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암스테르담 센터는 단순한 창고가 아닌 K-브랜드의 유럽 시장 성공을 돕는 핵심 설루션이자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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