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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석화 재편 첫 단추 잘 끼워…지원방안 신속 마련"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2.24 09:35
수정2025.12.24 10:13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석유화학 재편과 관련해 "업계가 스스로 시한을 지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고 당초보다 높은 감축 의지를 확인한 점에서 첫 단추는 잘 끼웠다"고 평가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오늘(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3개 산단, 16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안이 기한(12월31일)에 앞서 모두 제출됐고 자율협약 기업 외에도 일부 기업들이 추가로 계획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계획이 충실히 이행된다면 당초 설비 감축목표(270만~370만t)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장 먼저 계획서를 제출한 '대산 1호 프로젝트'는 내년 초 사업재편 승인과 함께 지원방안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 인수·합병(M&A)을 통한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 기반 조성 ▲ K-소비재 수출 확대방안 ▲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 로드맵 ▲ 내년도 사회적기업 정책방향 등이 보고됐습니다.

이와 함께 '유류세 인하' 연장을 비롯한 탄력세율 운용방안도 설명했습니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는 2개월 연장되고, 역시 올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6개월 더 적용됩니다.

동절기 취약계층의 따뜻한 난방을 위해 등유와 LPG에너지바우처 지원액도 확대됩니다. 

그밖에 연말까지 농축수산물 26종에 대한 최대 50% 할인을 지원하고, 생계가 어려운 계층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2만원까지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도 전국 70개소에서 늘립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추운 겨울 민생에 따뜻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해 경제의 약한 고리들을 보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해 경제구조를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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