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어제장 오늘장] 코스피 4100선 돌파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SBS Biz
입력2025.12.24 07:51
수정2025.12.24 08:30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23일) 국내증시, 대형주들 흐름이 엇갈리며 양대 지수는 혼조세였습니다.



반도체 투톱이 상승하며 코스피는 상승했지만, 제약 업종이 부진한 영향으로 코스닥은 하락했습니다.

업종별 뉴스가 있는 종목에만 반응하는 개인기 장세였습니다.

내일(25일) 크리스마스 휴장을 하루 앞두고 오늘(24일)은 다소 한산한 거래가 이뤄질 수 있겠는데요.

크리스마스이브 산타가 모두에게 선물을 줄지,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체크하시죠.



코스피는 0.3% 올라 4117포인트. 3 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1% 넘게 내려 919선에 마감했습니다.

양 시장 모두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 수가 훨씬 많았습니다.

오르는 종목만 올랐고, 전반적으로는 신중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코스피가 4100선을 돌파한 상황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이어진 점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조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기관도 4000억 원 가까운 사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개인만 홀로 1조 3천억 원 가까이 팔아 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만 파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외국인 1500억 원 가까이 팔아냈습니다.

기관이 400억 원 넘게, 개인이 8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반도체 투톱은 마이크론 주가가 좋았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에 11만 25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조선주는 미국 해군함 제작 소식에 HD현대중공업 3.7%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에서는 로봇주 상승률이 가장 좋았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6.2% 상승했습니다.

반면 2차전지 대표주들, 제약바이오 대표주들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환율, 계속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대비 환율은 3원 50전 올라 1483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이틀째 1480원을 상회하면서 8개월 전에 기록한 연고점에 바짝 다가선 모습입니다.

이후 야간거래에서는 상승하다가 이를 소폭 되돌리며 1481원에 마무리됐고 NDF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오늘 새벽 6시 기준 1480원 80전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일정입니다.

미국, 홍콩, 영국, 프랑스 증시가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조기 폐장합니다.

오늘 현대차 정의선 회장이 자율주행 기술을 참관할 예정이라 주목되고요.

신규 상장하는 종목이 있습니다.

최소침습수술 전문기업 리브스메드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연말 들어 새내기주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 급등하는 흐름이 이어졌었는데 리브스메드 흐름도 체크하시죠.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2차전지, 전기차, 리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장 마감 후에 엔켐이 중국 CATL에 1조 5천억 원 규모의 전해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는데요.

오늘 장까지 모멘텀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뉴욕증시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우리 시장이 어제는 뉴욕증시 흐름을 그대로 이어받진 못하는 분위기였는데요.

크리스마스이브.

산타가 선물을 주고 갈까요?

휴장을 하루 앞두고 오늘 시장 전략도 머니쇼와 함께 세워가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