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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기업이슈' - 도지은

어제장에서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황금함대' 띄운 트럼프 조선주 급등

중국 견제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조선업과 협력을 본격화합니다.

HD현대·한화오션 등과 호위함 건조 계획을 구체화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황금함대'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1500억 달러(약 223조 원)에 달하는 '마스가' 프로젝트가 닻을 올리게 된 건데요.



해당 소식에 조선주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관련주들 장 초반부터 상승세 보였습니다.

◇ 어제는 상한가, 오늘은 하한가 엇갈린 스페이스X 테마주

우주기업,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관련 종목들에 대한 실제 투자 규모와 수혜 구조를 둘러싼 재평가가 본격화되면서 주가 흐름이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4거래일 동안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했지만, 스페이스X 투자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실제로 부담한 규모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반면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대비 3%대 급등세를 보이며 정반대 흐름을 나타냈는데요.

스페이스X 투자 구조상, 실질적인 수혜는 미래에셋증권에 집중될 것이란 증권가 분석에 투자심리가 쏠린 것으로 보입니다.

◇ '한빛-나노' 발사 실패에 이노스페이스 '급락'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 우주발사체가 실패했다는 소식에 매도세가 몰리면서 급락했습니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어제(23일) 오전 10시 13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우주발사체 '한빛-나노'가, 이륙 30초 후 기체 이상이 감지돼 지상 안전 구역 내 낙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이노스페이스를 포함한 우주 항공 관련주들도 하락세 보였습니다.

◇ '드림콘서트' 중국 송출 확정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엔터주 상승

K-팝 공연 '드림콘서트 2026'이 중국 방송을 통해 송출된다는 소식에 엔터테인먼트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공연 실황이 방송되는 후난위성TV는 중국 전역을 커버하는 대형 위성방송사로, 중국 방송사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송사를 통해 K-팝 공연 실황이 정식 송출되는 것은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