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또 사상 최고치…"내년에는 더 간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2.24 04:31
수정2025.12.24 05:48
국제 구리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최초로 톤당 1만2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광산 공급 차질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지시간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이날 구리는 전 거래일 대비 2% 상승한 톤당 1만2159.5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7년부터 수입된 정제 구리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구리 가격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수입량이 급증하며 공급 확보를 위한 다른 국가들의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금속 중 하나인 구리는 전기차, 전력망, 재생에너지 등 녹색 인프라 구축 움직임과 맞물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AI) 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주, 아프리카, 아시아 광산의 공급 차질도 맞물렸습니다. 올해 여러 광산업체가 생산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세계 주요 광산업체 생산량이 올해 3% 감소하고 내년에도 추가로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는 전 세계 재고가 충분하지만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내년 글로벌 구리 시장이 20년 만에 가장 심각한 부족 현상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수요가 공급을 약 60만톤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년간 공급 위험은 구리 산업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해왔습니다. 시티그룹은 달러 약세와 미국의 기준금리인하가 구리 매력도를 높일 경우 가격이 1만5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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