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면세점 대신 여기…외국인 사로잡는 K-약국·K-안경

SBS Biz 김한나
입력2025.12.23 17:40
수정2025.12.23 19:37

[앵커]

케데헌과 K-컬처 열풍을 타고 올해 들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안경점과 약국을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김한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행객 하나 씨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시력 정보가 담긴 처방전을 갖고 안경점부터 찾았습니다.



[하나 / 외국인 관광객 : 한국에서 광학은 유명해요. (한국 안경은) 가격과 품질이 좋은 데다 (제작도) 매우 빨라요.]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는 약국입니다.

[퀴니 셴 / 외국인 관광객 : 스킨케어 제품을 사러 왔어요. (한국 약국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매우 유명해요.]

서울 명동과 강남 등 대형약국 쇼핑은 하나의 관광 트렌드가 됐습니다.

[A씨 / 대형약국 업계 관계자 : 외국인 방문이 많이 늘었어요. 내국인 비중이 더 높다가 외국인이 더 비중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실제 올해 9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병원과 약국에서 사용한 금액은 1조 4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68% 증가했습니다.

K-컬처 열풍 속에 올 한 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고였던 2019년보다 백만 명 늘어난 1천 870만 명으로 예상했습니다.

방한 관광객이 제일 많은 나라는 중국이 차지했고, K-푸드와 K-야구 홍보에 힘입어 타이완 관광객도 지난해보다 27% 늘어 사상 최다 방한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한나다른기사
면세점 대신 여기…외국인 사로잡는 K-약국·K-안경
'오리온 3세' 담서원, 부사장 승진…경영권 승계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