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산타 랠리…약발 안 듣는 환율
SBS Biz 최윤하
입력2025.12.23 17:40
수정2025.12.23 18:02
[앵커]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르면서 산타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지수가 급등했던 어제(22일)와 달리 장 막판 상승폭을 축소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특히 달러-원 환율은 장중 1천 484원을 넘어서면서 우려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최윤하 기자, 코스피가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갔죠?
[기자]
코스피는 어제(22일)보다 0.28% 오른 4,117.32에 마감했습니다.
1조 원 넘게 사들였던 외국인이 또 9천억 원 넘게 샀고 기관까지 쌍끌이 매수하며 장중 4,140선까지 올랐습니다.
반도체주가 지수를 밀어 올렸는데요.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0.9% 오른 11만 1,500원에 장을 마쳐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다만 개인의 1조 원 넘는 매도세에 코스피는 상승폭 줄이며 4,110선에서 턱걸이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AI 거품론이 진정되고 내년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이 돌아오고 있지만 연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오늘(23일)도 환율은 더 올랐군요?
[기자]
환율은 어제보다 3원 50전 오른 1,483원 6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484원도 넘어서면서 올해 환율 최고가인 1,487원 60전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입업체들 결제 수요와 서학개미 환전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달러보다 개인·기관 등이 국내에서 해외로 투자하는 달러가 더 많아 수급 불균형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환율이 급등하자 정부도 국민연금과 한국은행 사이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연장하는 등 각종 대책을 내놨는데요.
수출기업과 증권사까지 동원에 달러 공급을 늘리겠다는 처방을 내놨지만 시장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르면서 산타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지수가 급등했던 어제(22일)와 달리 장 막판 상승폭을 축소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특히 달러-원 환율은 장중 1천 484원을 넘어서면서 우려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최윤하 기자, 코스피가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갔죠?
[기자]
코스피는 어제(22일)보다 0.28% 오른 4,117.32에 마감했습니다.
1조 원 넘게 사들였던 외국인이 또 9천억 원 넘게 샀고 기관까지 쌍끌이 매수하며 장중 4,140선까지 올랐습니다.
반도체주가 지수를 밀어 올렸는데요.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0.9% 오른 11만 1,500원에 장을 마쳐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다만 개인의 1조 원 넘는 매도세에 코스피는 상승폭 줄이며 4,110선에서 턱걸이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AI 거품론이 진정되고 내년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외국인이 돌아오고 있지만 연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오늘(23일)도 환율은 더 올랐군요?
[기자]
환율은 어제보다 3원 50전 오른 1,483원 6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484원도 넘어서면서 올해 환율 최고가인 1,487원 60전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입업체들 결제 수요와 서학개미 환전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달러보다 개인·기관 등이 국내에서 해외로 투자하는 달러가 더 많아 수급 불균형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환율이 급등하자 정부도 국민연금과 한국은행 사이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연장하는 등 각종 대책을 내놨는데요.
수출기업과 증권사까지 동원에 달러 공급을 늘리겠다는 처방을 내놨지만 시장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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