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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세에 국고채 금리 장기물 상승…3년물 연 2.963%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2.23 17:25
수정2025.12.23 17:26

[국고채 (사진=연합뉴스)]

달러-원 환율이 1,480원대를 돌파하며 오름세를 이어간 오늘(23일)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오르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63%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3.379%로 2.0bp 상승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3bp, 2.1bp 하락해 연 3.242%, 연 2.802%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3.358%로 2.1bp 올랐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0bp, 0.9bp 상승해 연 3.259%, 연 3.162%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1만374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509계약 순매수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483.6원을 나타냈습니다. 환율은 주간거래 종가 기준 최고가(4월 9일 1,484.1원)에 근접해졌습니다.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경기변동 영향에 더 민감한 장기물 중심으로 일제히 금리가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일본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한 대외적인 환경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옵나다.

시장은 오는 26일 예정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의 2026년도 예산안 결정에 따른 확장정책 수위가 어느정도 될지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무책임한 국채 발행이나 감세를 하지 않겠다며 신규 국채 발행에 대해서 "제한적으로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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