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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여담] 밥 자주 먹는 부총리…구윤철식 소통의 방식

SBS Biz 지웅배
입력2025.12.23 17:05
수정2025.12.23 17:54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 예산안이 확정된 뒤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국회와 기업을 잇는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회의실보다 식탁에서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경제성장 정책의 공감대를 넓히려는 모습입니다.



오늘(23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획재정위원회 외 다른 상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제성장 정책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잠재 성장률을 올리는 방향을 설명하면서, 각 상임위 위원들이 자기 역할을 할 때 이해도가 높아지게끔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구상 단계에서부터 의원들에게 정책을 충분히 숙지시키고 사전에 설명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구 부총리는 인공지능(AI) 대전환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육성하는 초혁신경제 관련 기업들과 상시적인 만남도 계획 중입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일주일에 최소 한번은 업종별로 돌아가며 기업을 만나 현장 의견을 들으려고 한다"며 "한 기업만 지원할 수 없다 보니, 공통된 업계의 협력사업이나 공동 연구개발(R&D) 등을 설득하는 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초혁신경제'는 정부는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내세운 개념으로, AI와 반도체, 바이오 등 산업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높이겠다는 구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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