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바이트댄스, AI에 34조원 투자…엔비디아칩 대량구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23 16:02
수정2025.12.23 16:04
[바이트댄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내년에 인공지능(AI) 인프라 추가 구축에 1천600억위안(약 33조8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3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FT는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AI와 관련해 내년 자본지출 예산을 이같이 설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올해 바이트댄스가 AI에 투자한 1천500억위안(약 31조7천억원)에서 더 늘린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투자 규모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에만 총 3천억달러(약 445조원) 이상을 지출한 미국 빅테크와 비교하면 여전히 작은 편입니다.
마이트댄스는 내년에 예정된 자본지출의 약 절반을 AI모델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용 첨단 반도체 확보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습니다.
바이트댄스는 또한 엔비디아 AI칩에 대한 접근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에도 AI프로세서에 850억위안(약 17조9천억원)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습니다.
소식통 중 한 사람은 바이트댄스를 비롯한 중국 기술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 'H200'도 대량 주문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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