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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략] 엔비디아 H200 수출 기대…1%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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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23 15:00
수정2025.12.23 17:34

■ 머니쇼+ '뉴욕증시 전략' - 안자은

산타랠리가 시작된 걸까요?

기술주가 강세 이어가며,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0.47%, 나스닥 0.52%, S&P500 0.64%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보시면, 엔비디아는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H200 칩 대중 수출이 내년 설 연휴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에 1.49% 올랐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는 1.56% 상승했습니다.

빌 애크먼 CEO가 머스크에게 스페이스X를 자신의 투자회사와 합병해 상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뉴스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금과 은 가격은 오늘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현재 금 선물은 1.96% 올라 4,474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은은 7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지속 전망이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상하자 급등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2%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종목 리포트 확인해 보겠습니다.

워너브라더스 인수전 관련 소식입니다.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가 쩐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그간 워너브라더스 측은 파라마운트의 인수 제안에 대해 자금 조달 안정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를 제기해왔습니다.

이에 파라마운트가 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추가 보증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가족 신탁인데요.

이번 인수전의 핵심 인물은 바로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입니다.

파라마운트 CEO인 데이비드 엘리슨의 부친이기도 한 래리 엘리슨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총 1084억 달러 가운데 404억 달러, 약 60조 원 규모에 대해 개인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수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엘리슨 가족 신탁을 해지하거나 자산을 불리하게 이전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함께 제시하며, 자금 조달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는 이번 인수 제안에 대해 "완전한 자금 조달이 보증된 전액 현금 제안"이라며, "워너브라더스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여전히 최상의 선택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돈 문제는 더 이상 쟁점이 아니라는 점을 시장에 분명히 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제 공은 워너브라더스 쪽으로 넘어간 모습입니다.

남은 쟁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자금 조달 신뢰성이 이번 보증으로 충분히 해소됐는지,

둘째, 넷플릭스와의 경쟁 구도까지 포함한 반독점 이슈이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조건을 놓고 주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건입니다.

시장에서는 워너브라더스가 조만간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결정의 시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장 주요 일정 확인해 보겠습니다.

미국 3분기 GDP와 12월 CB 소비자신뢰지수, ADP 고용 지표와 내구재 수주, 산업생산까지 다양한 지표들이 한꺼번에 나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전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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