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하이닉스, 성과금 최대 50% 퇴직연금으로...내달 도입
SBS Biz 박규준
입력2025.12.23 13:46
수정2025.12.23 13:56
SK하이닉스가 내년부터 성과금의 최대 50%를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하는 안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회사는 당장 다음달 중으로 내부 퇴직연금 규약을 바꿔 올해 성과금분부터 퇴직연금 적립에 나서게 됩니다.
오늘(23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성과금 퇴직연금 적립'을 위해 다음달 중으로 퇴직연금 규약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다음달 9일까지 직원 동의 절차를 마치고, 다음달 중으로 퇴직연금 규약을 개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제도가 도입된 이후 다음달 23일쯤 직원들은 경영성과금의 퇴직연금 적립 여부를 선택하게 됩니다. 경영성과금 DC제도를 도입하고 나서 실제 적립 여부는 직원 선택에 맡긴다는 계획입니다.
이후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쯤 '25년분 성과금'이 지급된 후, 처음으로 경영성과금 퇴직연금 적립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가 도입할 '경영성과금 DC제도'는 경영성과금 일부를 퇴직연금 DC형 계좌로 적립하는 방식입니다.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하면 성과금이 근로소득이 아닌 퇴직소득으로 반영됩니다. 그렇게 되면 최대 45%가 적용되는 근로소득세뿐 아니라 건보료 등 사회보험료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경영성과금 DC제도 도입을 위한 직원 설명회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22일)는 오전 10시와 오후 15시 30분 청주 캠퍼스에서 설명회를 했습니다. 오늘은 같은 시간 이천에서, 내일(24일)은 분당에서 설명회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근속연수에 따라 성과금의 퇴직연금 적립 비율을 달리하기로 했습니다. 근속 10년 이하는 성과금의 10%, 20년 이하 20%, 30년 이하 30%, 30년 초과는 50% 적립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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