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해외직접투자 9.3%↑…“관세 불확실성 해소 영향”
SBS Biz 정윤형
입력2025.12.23 13:39
수정2025.12.23 13:41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올해 들어 해외직접투자가 감소하다가 3분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총투자액 기준)이 160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146억9천만 달러보다 9.3% 증가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해외직접투자액은 올해 1분기(-4.2%)와 2분기(-6.0%) 연속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금리 인하 기조와 달러 가치 안정 등 국제금융시장 환경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했습니다.
또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 타결로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업종별 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이 79억7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42억1천만 달러, 정보통신업 7억6천만 달러, 도·소매업 6억9천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1∼2분기 감소세였던 금융보험업(26.5%)과 제조업(5.5%)에서 증가하며 전체 투자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64억8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43억5천만 달러, 유럽 25억1천만 달러 순이었습니다.
북미(24.6%)와 아시아(46.1%), 중남미(0.4%), 중동(16.4%)에서는 투자가 증가했지만, 유럽(-33.1%), 대양주(-13.9%), 아프리카(-30.4%) 등에서는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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