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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9조5천억원 규모 국채 발행…대미투자 기반강화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23 13:33
수정2025.12.23 13:35

[일본무역보험의 기능 개요 (일본무역보험 홈피 캡처=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약속한 5천500억 달러(약 81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일본무역보험(NEXI)의 재무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1조엔대(약 9조5천억원)의 국채 발행을 추진합니다. 



23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대미 투자 합의에 의한 일본 기업의 미국 현지 사업을 지원할 일본무역보험의 재무 기반 강화를 위해 '교부국채'라는 이름의 특별 국채를 1조원대 규모로 발행하는 계획을 논의 중입니다. 

일본은 지난 7월 미국과 관세협상을 타결하면서 5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고 이를 위한 사업에 일본무역보험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등을 통해 출자나 융자, 융자 보증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본무역보험은 수출입, 해외 투융자 등과 관련된 무역보험을 제공하는 정부 출자 특수법인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유사한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교부국채는 필요에 따라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국채"라며 "2025년도 추경예산에 계상된 1천억엔(약 9천500억원)의 추가 출자금과 함께 일본무역보험의 재무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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