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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후임 해수부장관, 부산 인재로 찾을 것"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23 13:32
수정2025.12.23 17:02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해수부장관이 공석인데 후임을 부산 지역에서 인재를 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부산을 해양 경제의 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무회의에서 제가 해수부 이전을 이야기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쉽지 않은 여건에도 차질없이 수행해준 해수부 직원 여러분, 도움 주신 부산 시민 여러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해수부 이전은 국토 균형발전으로 부산을 도약시키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경제, 산업, 물류 중심의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재정과 행정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진행한 부처 업무보고에 대한 소회도 드러낸 이 대통령은 이 대통령은 "오늘 해수부를 끝으로 정부 업무보고가 사실상 마무리된다"며 "사상 최초라는데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서 국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높아지고 국민 여러분의 주권 의식도 내실있게 다져졌다고 생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생중계 과정에서 일부 부처와 기관의 미흡한 보고를 국민이 댓글을 통해 실시간 지적하고 바로잡는 사례도 많았다"며 "저에게도 알지못하던 새로운 지적사항, 문제 제기를 요청한 경우도 많다"고 알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집단 지성이 뛰어나고 성숙하다"며 "제가 볼때 국민의 집단지성이 뛰어난 정치 평론가나 정치 지도자보다 훨씬 높다고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국민들의 뜻을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지금의 시대정신이고 우리 국민주권정부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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