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뉴질랜드 FTA 협상 타결…"무역 규모 2배 확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23 13:23
수정2025.12.23 13:26
[지난 3월 인도 뉴델리서 만난 모디 인도 총리(왼쪽)와 럭슨 뉴질랜드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와 뉴질랜드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와 뉴질랜드는 전날 FTA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도는 목재와 양모 등을 포함한 뉴질랜드산 물품 95%의 관세를 면제하거나 인하하기로 했고, 뉴질랜드는 인도산 모든 물품의 관세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인도는 뉴질랜드산 사과에 부과하는 관세도 일부 인하했으며 이는 인도가 체결한 FTA 가운데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습니다. 최근 미국도 인도에 사과 시장을 개방하라고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단 9개월 만에 체결된 이 역사적 성과는 경제 유대를 강화하려는 양국의 강력한 정치적 의지와 열망을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도는 자국 입장에서 민감 품목인 뉴질랜드산 유제품의 시장 진출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전날 럭슨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향후 5년 동안 양국 교역 규모를 지금보다 2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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