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출도 반도체 독주…차, 가전은 글쎄
SBS Biz 박규준
입력2025.12.23 11:23
수정2025.12.23 16:37
[앵커]
이런저런 우려 속에서도 우리 증시가 순항하고 있는 건 전 세계 인공지능 열풍에 올라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물 경제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수출이 내년 초까지도 좋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른바 반도체 쏠림은 새로운 걱정거리로 떠올랐는데, 수출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일종의 수출기업 심리 지수가 나온 거죠?
[기자]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115.8로, 지난해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110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지수는 100보다 크면 수출기업들이 다음 분기 수출 경기가 개선될 거라고 예상한다는 건데요.
지수는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계속 100을 밑돌다 4분기 간신히 101.4를 보였는데, 내년엔 큰 폭의 수출 개선이 전망되는 겁니다.
15대 품목 중 반도체 등 7개 품목의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반도체 전망 지수는 187.6으로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1위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지수는 올해 1분기 64.4에서 내년 1분기엔 3배 가까이 수치가 뛰게 됩니다.
반도체를 포함해 선박, 철강, 화학공업 등 총 7개 품목이 내년 1분기 수출 전망이 100을 넘겼습니다.
[앵커]
다만 15대 품목 중 7개가 개선이면 8개는 안 좋았다는 건데, 어떤 산업군입니까?
[기자]
내년 1분기 수출 전망이 안 좋은 산업은 15개 품목 중 8개인데요.
자동차·자동차부품, 가전, 기계류, 전기·전자제품 등입니다.
특히 또 다른 수출 주력상품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내년 1분기 95.8로 전망돼, 올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100을 밑돌게 됩니다.
전체 수출기업들은 내년 1분기 수출 애로 요인으로 '원재료값 상승'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다음으로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를 지적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7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1~11월 수출액 기준, 반도체를 빼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이런저런 우려 속에서도 우리 증시가 순항하고 있는 건 전 세계 인공지능 열풍에 올라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물 경제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는 수출이 내년 초까지도 좋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른바 반도체 쏠림은 새로운 걱정거리로 떠올랐는데, 수출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박규준 기자, 일종의 수출기업 심리 지수가 나온 거죠?
[기자]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115.8로, 지난해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110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지수는 100보다 크면 수출기업들이 다음 분기 수출 경기가 개선될 거라고 예상한다는 건데요.
지수는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계속 100을 밑돌다 4분기 간신히 101.4를 보였는데, 내년엔 큰 폭의 수출 개선이 전망되는 겁니다.
15대 품목 중 반도체 등 7개 품목의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는데, 특히 반도체 전망 지수는 187.6으로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1위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지수는 올해 1분기 64.4에서 내년 1분기엔 3배 가까이 수치가 뛰게 됩니다.
반도체를 포함해 선박, 철강, 화학공업 등 총 7개 품목이 내년 1분기 수출 전망이 100을 넘겼습니다.
[앵커]
다만 15대 품목 중 7개가 개선이면 8개는 안 좋았다는 건데, 어떤 산업군입니까?
[기자]
내년 1분기 수출 전망이 안 좋은 산업은 15개 품목 중 8개인데요.
자동차·자동차부품, 가전, 기계류, 전기·전자제품 등입니다.
특히 또 다른 수출 주력상품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내년 1분기 95.8로 전망돼, 올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100을 밑돌게 됩니다.
전체 수출기업들은 내년 1분기 수출 애로 요인으로 '원재료값 상승'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다음으로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를 지적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7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1~11월 수출액 기준, 반도체를 빼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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