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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주 상승에 '산타랠리' 시동…4200선 향해 간다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23 11:23
수정2025.12.23 16:35

[앵커]

코스피에 조금씩 산타 랠리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 보이면서 4,100선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인데, 자세한 증시 흐름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양대 지수 현재 어떻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4,127로 상승 출발한 뒤 현재는 4,120선 후반에서 오름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932로 장을 열었지만 현재는 920선 초반으로 하락 반전했습니다.

코스피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00억 원과 3,900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개인만이 7,700억 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11만 원 선에 안착하면서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1% 넘게 올랐습니다.

특징주 가운데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미 해군 호위함을 건조하겠다고 밝히면서, 한화오션이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대한제강은 무상증자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한샘도 3,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한다는 소식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발사체가 발사직후 화염이 포착돼 폭발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주가는 3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당국의 환율 낮추기 노력에도 달러원 환율은 8개월 만에 1,480원을 넘어 개장한 뒤, 종가 기준 고점인 1,484원까지 장중에 급등했습니다.

[앵커]

앞서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죠?

[기자]

기술주가 올라 산타 랠리 기대감을 키우면서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0.47%와 0.64%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2% 상승했습니다.

웰스파고의 목표주가 46% 상향 전망에 오라클은 3.34%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AI칩 'H200'을 내년 2월 목표로 중국에 출하한다는 소식에 1.44% 올랐습니다.

반면 애플은 이탈리아 경쟁 당국이 과징금 천7백억 원을 부과하면서 0.99% 빠졌습니다.

한국에서 국세청 세무조사가 시작되자 쿠팡 Inc도 3.3% 급락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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