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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소득 3천만원 넘은 서울…지방과 격차 더 벌어졌다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2.23 11:23
수정2025.12.23 12:00

[앵커]

지난해 서울시민의 1인당 개인소득이 3천만원을 웃돌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반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졌지만, 지역별 편차는 커졌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의 1인당 개인소득은 2천782만원으로 1년전보다 144만원, 5.5%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3천222만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습니다. 

1년 전보다 6% 증가하면서 2016년부터 9년째 전국 1위입니다. 

[정선경 / 국가데이터처 소득통계과장 : 기본적인 피용자보수나 이런 부분들은 비슷한데 서울 같은 경우에 재산소득이 많이 늘었습니다. ]

서울 이외에도 울산과 대전 등의 소득이 전국 평균치보다 높았습니다.

제주의 1인당 개인소득은 자영업 부진 속에 2461만원으로 가장 낮았는데, 서울과 비교해 761만원 더 적었습니다.

재작년 개인소득이 가장 높았던 서울과 가장 낮았던 경남의 격차가 671만원이였는데, 지역간 편차는 더 벌어진 셈입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첨단 산업과 일반 제조업의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을 감안하고, 고임금 일자리들 역시 서울에 많기 때문에 (또) 아무래도 지역이 고령화가 훨씬 더 빠르기 때문에 지방은 (서울의 소득을) 못 쫓아갈 가능성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작년 전국의 총생산 규모는 2천561조원으로, 1년 전보다 149조원 증가했습니다. 

전체 경제성장률은 2% 증가했는데, 제조업과 운수업 등을 앞세운 경기와 울산 등의 성장률이 3%대로 높았습니다.

반면 건설업 부진 등의 여파로 충북과 대구, 강원은 역성장했습니다. 

또 경남은 선박과 방위 산업 호조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충남의 경제규모를 앞섰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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