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초에 1명씩…올해 외래관광객 1천870만명 전망
SBS Biz 오정인
입력2025.12.23 08:18
수정2025.12.23 09:47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1천87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를 기념해 오늘(23일) '케이-관광,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관련 행사를 개최합니다. 오전 10시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1천850만번째로 입국하는 외래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오후 3시에는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을 열어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라는 성과를 이뤄 낸 관광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할 예정입니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외래관광객은 역대 최다였던 2019년보다 100만명 늘어난 1천850만명을 돌파하고, 전체 1천87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약 1.68초마다 1명의 외래관광객이 대한민국을 방한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외래관광객 시장을 살펴보면 '방한 관광 부동의 1위' 중국 시장은 핵심 소비층인 2040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일상생활에서의 여행 홍보,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중국 대학생 배움여행 시장 개척 등을 통해 7~8월에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대만 시장은 부산, 대구 등 지역관광상품 확대, ‘케이-푸드’, ‘케이-야구’까지 전방위 ‘케이 컬처’ 마케팅으로 전년 대비 27% 성장해 대만 시장 사상 최다 방한객 수를 경신했습니다.
일본 시장의 경우에는 2030 여성을 겨냥해 재방문객 유치에 주력, 2012년 352만 명 이후 13년 만에 역대 최다 방한 일본인을 기록(361만 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시아 중동 시장은 ‘케이-컬처’에 관심이 가장 많은 지역에 걸맞게 국가별 선호하는 ‘케이-컬처’를 공략, 현지 여행사 및 국제 온라인여행사(OTA)와 협업 마케팅을 전개하여 전년 대비 11.8%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구미 대양주 시장은 신규취항 및 증편 노선을 활용해 원거리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전년 대비 14%의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관광의 날 기념식 영상 축사를 통해 "'케이-관광' 현장을 지키며 이끌어 준 관광인들에게 감사와 축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케이-컬처'가 세계를 흔들고 있는 지금,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관광의 깊이를 더해야 하는 만큼 정부는 2030년 목표인 방한 관광객 3천만명을 조기에 달성하고 '케이-컬처' 산업의 꽃을 피우는 선진 관광 국가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문체부는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1974년부터 매년 관광산업 진흥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습니다.
이날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는 은탑산업훈장 1명, 동탑산업훈장 1명, 철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1명 등 23명이 정부 포상을 받습니다. 은탑산업훈장은 고재경 ㈜노랑풍선 회장, 동탑산업훈장은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철탑산업훈장은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가 수훈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카카오, 내년부터 이용패턴·기록 수집 검토
- 2."김부장 아내도 못 버텼다"…공인중개사 1만명 집으로
- 3."월 160만원을 어떻게 내요"…다급해진 신혼부부 2만8천명 몰렸다
- 4.공무원 인기 부활?…9급 첫 월급 300만원 된다
- 5.[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6.원금·4% 수익 보장 IMA, 첫날에만 2천200억 몰렸다
- 7."1인당 50만원씩 준다"…소득 상관 없이 뿌린다는 곳 어디
- 8.65세 넘었다면…문턱 높아지는 '절세통장' 챙기세요
- 9.SKT '1인당 10만원' 보상 권고…나도 받을 수 있나
- 10."집 사는 데 노후까지 영끌"…퇴직연금 깨서 집 산 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