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지역' 음성안내 3배 늘린다…총 100곳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2.23 06:17
수정2025.12.23 06:18
[자동차 접촉사고 표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금융감독원이 자동차 고의사고 예방을 위해 내비게이션 음성안내 대상 지역을 기존 35곳에서 100곳으로 확대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자동차 고의사고 다발지역을 선정해 운전자에게 위험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내년 4월부터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아울러 기존 티맵(TMAP)과 카카오내비에 더해 네이버지도 길찾기 서비스에도 음성안내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고의사고 건수는 약 21.1% 줄었습니다. 실제 고의사고 발생 건수는 2025년 상반기 1천662건에서 하반기 1천311건으로 351건 줄었습니다.
확대된 서비스에서는 고의사고 다발지역 진입 직전이 아니라 150m 전부터 음성안내를 시작하고, 진로변경·좌회전 등 해당 지역에서 빈발하는 사고 유형을 팝업 형태로 추가 안내합니다.
금감원은 "자동차 고의사고는 보험사기의 주요 유형으로, 교차로 등 취약 구간에서 자주 발생한다"며 "음성안내 확대를 통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보험사기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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